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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대시 '해킹 미스터리'

해킹 당한 3만7,000이더 중 총 3만이더 돌려받아

내부소행으로 추측되나 해킹 경위 밝히지 않아

코인대시가 해커로부터 도난당한 이더리움 중 2만이더를 돌려받았다고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사진=코인대시 공식 트위터.


이스라엘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대시가 지난해 탈취 당했던 이더리움 2만이더(ETH)를 돌려받았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사건 경위를 밝히지 않아 의혹만 증폭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코인대시의 공식 블로그를 인용, 지난해 7월 코인대시의 초기코인공개(ICO) 도중 해커로부터 도난당했던 3만7,000이더 중 2만이더가 코인대시의 회사 지갑으로 반환됐다고 발표했다. 코인대시에 따르면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던 지갑 주소가 돌연 해커에 의해 변경돼 투자자들이 잘못된 지갑주소에 암호화폐를 송금하는 방식으로 해킹이 일어났다.



코인대시는 그간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으로 이득을 봤다. 코인대시에 반환된 2만이더의 현재 가격은 1,700만달러(182억원)으로 지난해 7월 해킹 사태 당시 가격인 380만달러의 약 5배에 달한다. 코인대시가 해커로부터 이더리움을 돌려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코인대시는 지난해 9월에도 해커로부터 해킹당한 이더리움 중 1만이더를 돌려받았다. 당시 돌려받은 1만이더의 가격은 300만달러(32억원) 수준이었다. 돌려받은 이더리움의 총 수량은 3만이더로, 반환 당시 3만이더의 가치 총합은 약 2,000만달러다. 도난 당했을 때의 가격과 비교해 봐도 두 배 이상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대시는 지난해 해킹 사태를 “투자자와 회사 모두에게 손해를 끼친 사건”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더리움의 가치 상승으로 코인대시가 얻은 이익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또 해커 중 코인대시 팀 멤버 중 한 명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하지 않았다. 알론 무로쉬(Alon Muroch) 코인대시CEO는 이번 이더리움 반환 사건과 관련한 보도성명에서 “해킹과 해커의 행동이 우리의 비전 실현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코인대시는 오는 27일 통합거래소와 비트코인 지갑 등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윤주 인턴기자 yjoo@

정윤주 기자
yj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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