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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벤츠운전자, 암호화폐로 보상받는다

다임러, 자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모비코인' 개발

친환경 운전습관 가진 벤츠 운전자들에게 자동 지급

독일의 벤츠가 환경친화(environmentally-friendly) 운전자들에게 자체 개발한 코인을 제공한다. 코인은 저속운전, 안전운전과 같은 친환경적인 운전습관을 가진 벤츠 운전자에 지급되며 많은 코인을 보유한 벤츠 고객은 벤츠가 후원하는 각종 행사의 초청권을 받을 수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5일(현지시각) 독일 벤츠 제조사 다임러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동통신기기 박람회·MWC)에서 자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모비코인(MobiCoin)’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임러는 친환경운전자들에게 지급할 보상의 일환으로 지난달 모비코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벤츠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진행할 시범 운영기간 동안 총 500명의 운전자에게 모비코인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방식은 벤츠 차량의 데이터가 다임러 본사로 전송되면 이를 분석해 운전자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모비코인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형태로 지급된다.

모비코인을 많이 갖게 된 벤츠 고객은 DTM레이스나 메르세데스컵, 베를린 벤츠 패션위크 등 벤츠가 후원한 행사에 VIP 초대장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비코인을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할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최근 독일의 여러 자동차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BMW는 지난달 블록체인 기반의 공급망 플랫폼 비체인(VeChain)과의 협업을 발표했으며, 포르쉐는 독일의 스타트업 자인(XAIN)과 협력해 자율주행차의 성능을 개선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폭스바겐(Volkswagen)의 디지털 최고 책임자 요한 융비르트(Johann Jungwirth)가 비영리 블록체인 재단인 IOTA의 감독위원회에 가입하기도 했다.

/박정연 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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