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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규제 발표 7월로 연기···비트코인 1,000만원 돌파하나

자금 세탁 방지에 초점 예상

암호화폐 이틀째 반등…비트코인 4.79%↑ 991만원

/사진제공=G20

사진=코인원

지난 19~20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 규제안 발표를 7월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요 암호화폐가 이틀째 반등했다.

20일(현지 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G20의 암호화폐 논의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비공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냐치오 비스코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암호화폐가 위험하지만 완전히 금지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비스코 총재는 “안정성 측면에서도 암호화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페데리코 스터제네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암호화폐 논의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며 규제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각국의 구체적인 권고안 제안서 제출 기한을 7월로 정했다. 권고안은 암호화폐가 테러 자금 조달에 연루되는 자금 세탁 문제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규제안 발표가 연기되고 규제 강도가 예상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외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다. 21일 오전 8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전일 대비 5.25% 오른 8,97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2.4% 상승한 563달러, 리플은 0.67% 오른 0.72달러다.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21일 오전 8시 코인원 기준 전일 대비 4.79% 오른 991만원으로 1,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55% 오른 62만원, 리플은 3.99% 상승한 782원에 거래됐다.

/황보수현 인턴기자 soohyeonhb@decenter.kr

황보수현 기자
soohyeonhb@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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