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아마존이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손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템플릿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개발지원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직접 템플릿을 출시하면서 생태계 구축에 한 발 더 나아갔다. 가장 먼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IT 공룡 플랫폼 아마존이 블록체인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어떻게 시장을 주도해 나갈지 관심이다.
아마존은 최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자를 위한 ‘블록체인 템플릿’을 공개했다. 템플릿은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을 개발한 후 클라우드(AWS) 사용료만 내고 전 세계 어디에나 서비스를 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템플릿을 이용해 손쉽게 블록체인 기반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의 블록체인 템플릿은 이더리움 및 리눅스재단의 하이퍼레저(Hyperledger·리눅스재단이 이끌고 있는 오픈소스 블록체인 기술)를 기반으로 한다. 이 둘은 전 세계 블록체인 기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커뮤니티다.
블록체인 탬플릿이 공개되기 전만 해도 개발자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설치 및 서버 구축과 관련한 문제에 항상 부딪혀왔다. 그러나 아마존이 플랫폼을 출시함에 따라 개발자들은 더 빠르고 간편하게 자신만의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아마존은 지난 해 12월 파트너 커뮤니티를 만들고,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해 웹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김연지 인턴기자 y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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