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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연말연초 암호화폐 폭등 원인, 비트코인 선물 시장 때문"

비트코인 가격추이 주택거품시장과 닮아

선물상품 도입이 암호화폐 가격 하락 영향 미쳐

2009년 부터 2017년 중반까지 비트코인의 가격은 4,000 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다 2017년 하반기 2만 달러 달성 후 12월 중순부터 급격한 가격하락을 보였다. 이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가 도입된 시기와 일치한다. / 사진 = 보고서 발췌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했다가 떨어진 주 요인이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출범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샌프란시스코의 연구원 3명 등은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12월 미국 여러 시장에서 비트코인 선물이 출시되면서 암호화폐 가격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FED는 우선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미국에서 2000년대 주택 거품이 발생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택 거품이란 주택가격이 경제적 내재가치보다 과도하게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거품이 발생하면 기대가격 수준이 높아지고 본 가치보다 지나치게 실제 가격이 책정돼 매매차익을 노린 단기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도 함께 몰리면서 발생한다.

FED는 비트코인 선물 도입으로 이같은 거품 현상이 유발됐다고 봤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와 세계 최대 상품 거래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지난해 12월 미 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고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시장에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도입 당시 2만 달러로 치솟던 비트코인은 이듬해 2월 첫 주 6,000 달러까지 떨어졌다. FED 연구원은 연구에 쓰인 데이터와 계산을 인용하며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CME의 선물 발행에 따른 가격하락은 금융 상품의 가격동향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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