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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셜미디어 위챗, 블록체인 계약 애플리케이션 하루 만에 중단

위챗, 블록체인 계약 지원 서비스 샤오시에 서비스 중단

애플리케이션 통해 계약 내용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기록하는 서비스

출시 하루만에 "플랫폼상 규칙 위반"…위챗 측 별다른 입장은 아직


중국 최대 소셜 미디어 및 지불 애플리케이션 위챗이 위챗에 올라온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하루 만에 중단시켰다. 위챗 측은 서비스를 중단시킨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10일 중국 현지매체 차이징에 따르면 위챗은 지난 9일 출시된 하위 애플리케이션 샤오시에의 서비스를 중단했다. 샤오시에는 위챗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계약을 지원하고 보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위챗 측은 해당 서비스가 플랫폼상 규칙을 위반했다는 이유를 들어 서비스를 동결했다.

샤오시에의 소개/자료=위챗 애플리케이션갈무리

샤오시에는 베이징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니우코박스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3.36위안(약 500원) 정도의 일정 수수료를 내면 계약을 암호화해 블록체인에 기록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위챗 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계약의 제목과 내용을 입력하고 계약 상대방에게 동의서를 전달한다. 상대가 이 문서에 동의하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계약의 내용이 암호화되어 기록되는 방식이다. 지불 된 수수료는 네트워크 트랜잭션을 기록하는 채굴자에게 지급된다.



샤오시에를 출시했던 니우코박스 측은 위챗에서는 한 사람이 한 아이디만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원이 보증된다고 설명한다. 또, 이를 통해 계약의 진위와 위변조 여부를 담보할 수 있으며 소송 시에도 중국 법률상 전자 증거로써 사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위챗 측은 그러나 해당 서비스가 나온지 하루 만에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다. 현재 위챗에서 샤오시에 애플리케이션을 검색하면 ‘해당 서비스는 플랫폼에서 규칙을 위반했다’는 페이지가 나온다. 구체적으로 어떤 규칙을 위반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위챗은 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평소 위챗 측이 블록체인에 부정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위챗을 운영하는 중국 인터넷 그룹 텐센트는 오히려 그동안 블록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거듭 밝혀왔다. 지난달 12일 텐센트는 중국에서 열린 ‘인터넷+’ 디지털 경제 포럼에서 디지털 자산, 물류 의료 등 영역에서 블록체인 적용을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마화텅 텐센트 CEO는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은 좋은 기술이지만 아직 발전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효과적인 애플리케이션 모델이 필요하다”며 “텐센트는 블록체인을 각 현장에 응용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1repla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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