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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잘 날 없는 암호화폐 거래소...HTS코인 대표 구속영장 청구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 대표 등 구속심사

허위 충전·업무상 횡령 등…개발자·시스템운영자도 영장

사진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캡쳐

검찰의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수사 여파가 채 가시지 상태에서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 구속영장 청구소식이 이어졌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거래하는 고객의 돈을 빼돌린 혐의로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 대표 A씨 등 회사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표 A씨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사람은 프로그램 개발자와 시스템 운영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으며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된다.

이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법인 계좌에 들어있는 고객 자금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를 받고 있다. 또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서 전산상으로 있는 것처럼 허위충전해 ‘장부상 거래’로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사기)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1일 압수수색 받은 업비트와 같은 사기혐의(사전자기록등위작행사·사기)다. 업비트는 암호화폐를 전자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코인 지갑’에 실제 암호화폐를 보유하지 않고 ‘장부상 거래’를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업비트에 이어 HTS코인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받게 되면서 업계 신뢰도에 큰 구멍이 뚫리게 됐다. 국내 상위 암호화폐거래소에 이어 중소 거래소까지 해킹·횡령 등의 문제가 연거푸 드러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 등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들이 업무상 횡령, 사기 등 혐의로 사법처리됐다. 김 대표 등은 수백억 원대의 고객 돈을 개인계좌로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대표 등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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