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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체인, 비트제트에 15일 상장··· 빗썸 상장 초읽기?

글로벌 11위 거래소, 16일 오후 3시부터 팝체인 거래

코인베네·엘뱅크 이어 세번째…4곳 중 빗썸만 남아

손상호 대표 "빗썸과 협의 중…곧 좋은 소식" 밝혀

빗썸 "전혀 논의된 바 없어, 팝체인의 일방 주장" 반박

'번개상장·깜깜이심사'에 협회까지 재검토 권고

업계 "빗썸, 맏형으로 투명하고 명쾌하게 풀어야"

비트제트(Bit-Z)거래소가 오는15일 팝체인을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사진=비트제트 홈페이지 캡쳐

지난 달 17일 빗썸이 번개 상장을 하려다 곤혹을 치렀던 ‘팝체인(Popchain·PCH)’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네(Coinbene), 엘뱅크(LBANK)에 이어 비트제트(Bit-Z)에 상장된다. 팝체인이 글로벌 11위인 비트제트에 상장되고 팝체인 대표가 “빗썸과 상장을 협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빗썸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빗썸은 “전혀 논의된 바 없고 팝체인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입장이어서 팝체인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다.

지난 12일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제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15일 오후 3시(UTC / GMT + 08 : 00) 팝체인을 공식 상장한다”고 공지했다. 거래 시작은 상장 다음날인 16일 오후 3시부터다. 비트제트는 상장 이유에 대해 “팝체인은 탄탄한 비즈니스 논리와 산업 능력을 갖췄다”며 “생방송, 광고전달, 게임 및 기타분야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제트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힐스 기준 11위로 비트코인, 비트코인골드, 대시 등 99종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빗썸은 지난달 15일 세계 최초로 팝체인을 상장한다고 깜짝 공지했다가 ‘소수독점, 깜깜이 심사, 불투명한 정보’ 등 논란이 일자 상장을 연기했다. 그럼에도 이벤트를 통해 2,500만 PHC를 에어드롭 했다. 그러면서 코인을 받은 국내 투자자들은 팝체인 상장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비트제트이 팝체인 상장을 결정하면서 협약을 맺은 4곳 중 ‘빗썸’만 남았다. 시장에서도 빗썸에 곧 상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최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밋업 행사에서 손상원 팝체인 재단 대표는 “팝체인이 비트제트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발표하면서 빗썸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뮤니티에서는 손 대표가 “현재 빗썸 상장을 협의 중”이라며 “충실히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머지않은 시일에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 또 허백영 빗썸 대표가 상장을 연기하면서 “세계 10대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재추진을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도 있다. 그러나 빗썸은 팝체인 상장 재검토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빗썸측 관계자는 “팝체인 상장연기를 결정한 후 지금까지 어떤 논의도 진행된 것이 없다”며 “빗썸과 협의 중이라는 것은 팝체인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코인베네 팝체인 가격 추이.

팝체인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은 됐지만, 가격은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계 거래소 코인베네와 L뱅크에서 거래 중인데 상장가격을 밑돌고 있다. 팝체인은 지난 18일 코인베네 이더리움 마켓에 공식 상장된 첫날 0.00024ETH에 시작했다가 다음날 0.00025ETH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3일 현재 상장가 대비 37.5% 하락한 0.00015 ETH에 거래가 이뤄졌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 0.12달러, 약 130원이다.

가격이 기대를 밑돌면서 코인 보유자들은 대형 거래소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해외거래소를 통한 거래가 불편하고 에어드롭으로 받은 코인도 매매하고 싶다는 이유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번개상장 당시 한국블록체인협회가 나서서 상장 재검토를 권고할 정도로 제기됐던 여러 논란에 대해 빗썸이 아직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거래소의 맏형으로서 투명하고 명쾌하게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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