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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설립자, 비트토렌트 1억 2,000만 달러 인수

트론 파운데이션 저스틴 선 대표, 1억 7천만명 이용자 보유한 비트토렌트 인수

인수설 돌자 트론 상승세 지속…시가 총액 32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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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인 트론(TRON·TRX) 설립자 저스틴 선이 P2P 데이터전송 업체인 비트코렌트(BitTorrent)를 인수한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트론 설립자이자 트론 파운데이션의 대표인 저스틴 선이 P2P 파일 공유 업체인 비트 토렌트(BitTorrent)를 1억 2,000만 달러에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한다. 현재 최종 서류작업이 진행 중이며 빠르면 1주일 내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번 인수가 트론과 어떤 사업적 연관성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2004년 설립된 비트 토렌트는 1억 7,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비트토렌트가 P2P 서비스 업체 중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트론의 사업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 분석한다. 분산 네트워크를 목표하는 트론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테크크런치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론이 비트 토렌트를 통해 암호화폐 사업을 합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고, 또 다른 소식통은 “P2P 아키텍처를 이용해 채굴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반면 비트 토렌트는 자사블로그를 통해 이번 인수와 관련해 “비트토렌트와 트론의 인수설이 불거지고 많은 추측성 보도가 이어졌다”면서 “알려진 바와 달리 암호화폐를 채굴할 계획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 “현재 서비스를 변경하거나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두 회사의 인수설이 기정사실화됐었다.

최근 일주일 간 트론 가격 추이 / 자료 =코인마켓캡

트론은 비트토렌트 인수 소식 이후 계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주일 전 시가총액 29억 달러 규모였던 트론은 20일 현재 32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트론가격은 전일대비 8.22% 오른 0.049달러다.

한편 트론은 비트 토렌트 인수를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저스틴 선은 비트토렌트 사를 ‘노 샵(인수 제안을 밝힌 회사와 협의 중 다른 회사와 협의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 조항을 위반한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비트 토렌트의 데이비드 차오(David Chao)는 트론의 협약 의향서를 제출받은 이후 더 좋은 조건의 인수 요청을 받았다는 사실을 선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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