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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 90%는 실패' 암호화폐 시장에 '시체 코인' 쌓인다.

애런 브라운 분석가 "80%는 사기, 10%는 자금 부족, 나머지는 곧 망할 것"

블룸버그 "800개 가량 토큰에 실패" 분석

블록체인 프로토콜 활용하는 사람 더 늘어야

사티스 그룹이 공개한 ICO 결과./ 사진= 사티스 그룹 제공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ICO에 실패한 코인이 전체의 90%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른바 ‘시체 코인’이 시장에 쌓여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애런 브라운 칼럼니스트는 28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ICO에 실패한 대부분의 코인들은 사기 및 횡령과 관련성이 깊다”며 “지금까지 약 80%의 ICO는 사기였고, 10%는 자금 부족으로 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10%도 조만간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 자체적으로 지금까지 약 800개 가량의 토큰이 ICO에 실패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ICO 컨설팅그룹인 사티스 그룹은 지난 3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ICO를 통해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가량을 모집한 ICO 업체들 중 4% 만이 성공해 거래소에 무난히 상장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96%의 ICO 업체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사티스 측은 “숙련된 개발팀이 없거나 공약으로만 가득 찬 백서로 자금을 모집했지만 계획을 실현할 만한 기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적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미국의 연구 조사 업체인 CB 인사이트의 아리에 리바이 분석가는 “(현재까지 나온 ICO 업체 중) 아직 획기적인 블록체인 상품을 보지 못했다”며 “많은 프로젝트가 있었지만 투기 세력과 투자자들을 제외하고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실질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연지 인턴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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