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으로 도난 또는 탈취 당한 암호화폐가 지난해 연간 피해액의 3배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 보안업체인 사이퍼트레이스는 올 상반기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으로 달취 당한 암호화폐가 총 7억61,00만달러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집계된 피해액은 2억6,600만달러였고, 올 상반기는 이 수치의 3배에 이른다. 이를 연간 피해액으로 환산하면 피해액은 15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사이퍼트레이스는 추정했다.

데이브 제반스 사이퍼트레이스 최고경영자는 “올 들어 도난 당한 암호화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집계가 분명 긍정적인 소식은 아니다”며 “도난당한 암호화폐는 또 다른 범죄에 사용되는 자금세탁을 거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암호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이 늘었다는 것을 시사할 수 있다는 것이 제반스의 설명이다.



한편 암호화폐 가격은 혼조세다. 5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기준 비트코인 국제가격은 전일대비 0.78% 오른 6,612.14달러로 6,600달러 지지선을 계속해서 시험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0.06% 하락한 466.92달러, 리플은 0.02% 내린 0.48달러다. 시총 10위 중 가장 많은 가격변동을 보인 9위 아이오타는 4.87% 오른 0.99달러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가격 또한 혼조세다.코인원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대비 0.92% 오른 733만1,000원, 이더리움은 0.14% 하락한 51만6,300원, 리플은 0.37% 오른 542원이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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