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암호화폐 국내외 가격이 혼조세를 띄고 있다. 스위스의 한 증권거래소가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데 이어 페이스북까지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제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국내 가격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사이 스위스 증권거래소(SIX Swiss Exchange)는 암호화폐를 제도권에서 거래하기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6일(현지시각) 시니어 엔지니어인 에반 청(Evan Chung)을 블록체인 기술이사로 임명했다. 페이스북은 앞서 전 코인베이스 이사진이 합류된 블록체인 팀을 꾸리면서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각국의 긍정적인 반응에 국제 암호화폐 가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1.23% 오른 6,796.87달러를, 이더리움은 3.06% 오른 493.10달러를 기록했다. 리플은 0.91% 오른 0.48달러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주요 코인들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테더와 바이낸스코인은 각각 0.06%와 1.30% 떨어진 1달러 그리고 14.0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시간 코인원 기준 0.95% 떨어진 749만6,000원을, 리플은 0.92% 내린 540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은 0.92% 오른 54만7,100원을 기록했다.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