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전설이자 암호화폐 투자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암호화폐 담보하는 대출 서비스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지난 24일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 블록파이(BLockFi)는 회사 공식블로그를 통해 갤럭시 디지털로부터 5,250만 달러(약 592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사업 범위를 더욱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갤럭시디지털은 노보그라츠가 설립해 운영하는 암호화폐 전용 상업은행이다.

지난 1월 출범한 블록파이는 뉴욕의 본사를 두고 기업과 소매 고객들에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암호화폐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담보로 최대 1,000만 달러까지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출 기간 동안의 이자는 매월 달러 또는 암호화폐로 지불할 수 있다. 블록파이는 또한 다수의 유망한 ICO(암호화폐공개)에 초기 투자해 상당한 규모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디지털은 “대출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블록파이의 전문성과 조직적 접근 역량을 고려해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크 프린스 블록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갤럭시 디지털로부터의 투자를 계기로 미국 외의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담보 가능한 자산의 범위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이외의 암호화폐들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와 함께 크리스 페레로 갤럭시 디지털 수석 책임자 또한 블록파이의 이사회에 합류했다. 노보그라츠 대표는 “블록파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 투자의 길을 이끌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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