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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암호화폐 ETF 나올까···비트와이즈 SEC에 승인 신청

10곳 이상의 자산운용사가 암호화폐 ETF를 SEC에 신청

가격 변동성 등 이슈로 SEC는 승인 내주지 않고 있어

SEC, 다섯 건의 ETF 승인 결정 여부를 9월로 미뤄


미국에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한 또 하나의 시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 에셋매니지먼트(Bitwise Asset Management)가 암호화폐 공모펀드를 출시하기 위해 미국 당국에 승인을 신청했다. 비트와이즈가 구상하는 ‘비트와이즈 홀드10 암호화폐 인덱스펀드’는 상위 10개의 암호화폐의 시가총액 가중지수(market-cap-weighted index)를 따른다. ETF 내 포트폴리오의 비중은 암호화폐 순위가 바뀌는 점을 고려해 매달 재조정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공급량, 유동성, 수탁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SEC는 이미 여러 건의 암호화폐 ETF의 승인 여부를 고민하고 있으며, 최근 다섯 건의 ETF에 대한 의사결정을 9월로 미룬 바 있다.



암호화폐 투자업계는 SEC가 암호화폐 ETF를 승인한다면 이를 계기로 암호화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국이 승인한 ETF가 출시될 경우 지금까지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이 적었던 일반인이나 기관들의 자금이 들어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암호화폐 투자 펀드는 당국의 승인이 없어 사모 형태로만 운영되고 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상업거래소(CBOPE)가 지난해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한 이후 현지 자산운용사의 암호화폐 ETF 승인 신청은 이어지고 있지만 SEC는 암호화폐 가격의 높은 변동성 등을 이유로 ETF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SEC는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설립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신청한 ETF 출시 신청을 거절했다. 이후 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반에크(VanEck)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와 관련 금융서비스제공사인 솔리드X 역시 신청했지만 승인을 받지 못했다. 두 회사는 지난 6월 새로운 ETF를 신청해 SEC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급격히 줄었고, 대중이 아닌 기관을 대상으로 한 ETF 승인 신청이 다수 있어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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