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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첫 블록체인 채권 찍는다···'프라이빗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빗 이더리움 활용…블록체인 플랫폼서 발행, 분배, 전송 등 진행

커먼웰스은행이 단독 주간사로 선정돼…마이크로소프트는 플랫폼 검수

미국 투자회사, 호주 보험사 등 투자자로 참여해


세계은행(World Bank)이 블록체인 채권을 준비하고 있다.

10일 커먼웰스은행(CBA)은 세계은행의 첫 블록체인 채권 발행의 단독 주간사(Sole arranger)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로 발행되고, 분배된다. 또한, 전송과 관리 역시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세계은행과 CBA는 프라이빗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번 채권 발행 프로젝트에 활용한다. 이더리움이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록체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나중에는 다른 블록체인이 활용될 여지도 있다. CBA의 채권 블록체인 플랫폼의 구조와 안전성 등에 대한 점검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의해 진행됐다.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캥거루 본드는 미국 투자회사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와 빅토리아주(州) 재무법인(Treasury Corporation of Victoria), 호주 보험사 QBE 등의 투자자가 채권 투자자로 참여한다. 채권은 세계은행과 CBA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워싱턴과 시드니에서 발행되고 배분될 예정이다. 캥거루 본드는 호주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아룬마 오테 세계은행 회계담당자는 “1947년 세계은행이 첫 채권을 거래한 이래로 혁신은 개발을 위해 자본시장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적극적으로 혁신해 빈곤을 없애는 것”이라고 밝혔다.

CBA는 시드니에 혁신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자본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맡고 있다. 또한 CBA는 지난해부터 호주 퀸즈랜드주 재무법인(Queensland Treasury Corp)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채권을 실험적으로 테스트하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빈곤을 줄이고 개발을 지속하기 위해 매년 500억달러에서 6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년 발행한다. 또한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경제를 만드는 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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