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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거래위원회 "디지털 자산에도 기존 회계기준 적용해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을 다루는 기업들에 회계 기준을 따를 것을 권고했다.

17일(현지시간) SEC의 수석회계사 웨슬리 브릭 커(Wesley Bricker)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은행·저축기관에 관한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 전국회의에서 디지털 자산도 회계 기준에 부합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술혁신은 기업의 비즈니스와 재무 활동의 적이 아닌 동맹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웨슬리 브릭 커는 이날 연설에서 미국 기업과 회계사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회계사가 재무보고와 관련해 필수적인 문지기 기능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혁신이 투자자와 공공자본시장과 대척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은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원장 기술 기반의 스마트 콘트랙트 혹은 기타 응용 기술 프로그램을 사용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계속해서 적절한 회계 장부와 기록들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떤 기록을 보관하던 증권법 테두리 안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김소라 기자
sr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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