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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이버보안당국 "브라질서 암호화폐 불법 채굴 가장 빈번"

'모네로 채굴기' 코인하이브, 악용사례 급증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순으로 많아

"전체 모네로 공급 5%가 불법 채굴 통한 것"


이란이 브라질에 암호화폐 불법 채굴로 인한 피해를 경고했다.

8일(현지 시각) 이란 사이버보안당국은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채굴 소프트웨어인 코인하이브(Coinhive)를 통한 크립토재킹(Crytojacking·피해자가 알지 못하는 사이 피해자 시스템의 컴퓨팅 파워를 훔쳐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 사례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밝혔다. 코인하이브는 암호화폐 모네로를 채굴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자에게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제공, 피해자의 CPU 리소스를 사용해 코인을 마이닝 하도록 한다.

브라질은 코인하이브에 의해 8만1,000번 이상의 크립토재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인도가 2만9,000번, 인도네시아가 2만3,000번, 이란이 1만1,000번 불법 암호화폐 채굴 피해를 입었다.



지난 5월 진행된 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약 300 여 개의 웹 사이트에 악성 코드가 포함돼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코인하이브에 감염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 필리핀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서 코인하이브 소프트웨어가 제거됐으며 일본 경찰은 코인하이브가 멀웨어(malware·악성 소프트웨어)로 사용된 크립토재킹 사례를 조사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올 들어 크립토재킹과 관련한 멀웨어 리포트가 500%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전체 모네로 공급의 약 5%는 코인하이브의 크립토재킹을 통한 채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암호화폐 불법 채굴 문제는 몇 년 안에 주요한 보안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김소라 기자
sr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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