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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기관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시작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서비스 설립하고 골드만 출신 톰 제솝 대표 영입

노무라, 골드만삭스 등도 관련 사업 준비 중

톰 제솝 대표 "암호화폐 자산운용 풀서비스 플랫폼의 첫번째 단계"


7조 2,000억 달러의 막대한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산 운용그룹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가 암호화폐 자산운용을 시작한다.

15일(현지시각) 피델리티 자산운용은 자회사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서비스(Fidelity Digital Asset Services LLC)를 설립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커스터디 및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피델리티 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 대한 서비스는 아직 제공되지 않으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고 규정을 준수하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서비스는 골드만삭스 그룹(Goldman Sachs Group Inc) 전 전무 이사 톰 제솝이 대표를 맡게 되며 헤지펀드, 기부금 펀드 및 가족 회사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톰 제솝 대표는 “피델리티 같은 그룹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오면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피델리티 디지털에셋서비스는 암호화폐 자산운용을 위한 풀서비스 플랫폼을 만드는 장기 비전 중 첫 번째 단계”라고 설명했다.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은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수요가 있어 왔기 때문이다. 최근 피델리티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관투자가의 약 70%가 블록체인 같은 첨단 기술을 통한 새로운 자산운용서비스가 출현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려고 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커스터디서비스는 암호화폐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포트폴리오 관리를 대신해주며 기관투자가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이 때문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역시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미니 및 비트고 등이 유사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본 노무라 및 골드만삭스와 노던트러스트도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비게일 존슨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 자산에 투자자들이 더 쉽게 접근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장기적으로 투자하고 실험하며 우리 고객들이 암호 자산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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