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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in Seoul D-10]조남준 언블록드블록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투자자 잇는 인재 찾을 것”

블록체인 커뮤니티 매니징 스타트업 언블록드블록, 오는 27일 ‘ABF in Seoul’ 잡페어 참가

"해외 프로젝트와 국내 투자자 커뮤니티 연결하는 역할…기술과 커뮤니티 이해해야"

웹개발자, 커뮤니티 매니저 두 직군서 채용

"좋은 해외 프로젝트 알리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

조남준 언블록드블록 대표

전세계 블록체인 기업들이 보기에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해외의 기업들은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던 지난해 하반기 국내 투자자들이 세계의 암호화폐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거기다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 상대적으로 높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해외 프로젝트가 정작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 언어의 장벽, 문화적 차이가 엄연한데다, 투자자들과의 접촉 방법을 찾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해외 프로젝트에 투자하긴 곤란하다. 이에 양 측의 이해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수요가 등장했고, 이는 새로운 직업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해외 프로젝트들을 먼저 살펴보고, 그들을 한국 투자자들을 이어주는 주는 ‘블록체인 커뮤니티 매니저’다.

언블록드블록(Unblocked Block)는 커뮤니티 매니징을 주요 서비스로 내건 스타트업이다. 해외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직접 살펴본 뒤 그 중 일부를 선별하고, 그들을 한국 투자자 커뮤니티와 연결하는 일을 맡고 있다. 조남준 언블록드블록 대표는 17일 “스캠(사기)이 아닌 프로젝트만 선별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젝트 팀의 개발 능력을 중점적으로 확인한 뒤 한국 투자자들에게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술 개발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백서를 쓸 수 있기 때문에 백서만 보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며 “직접 해외 프로젝트 팀을 만나서 프로젝트에 대해 질문하는 과정을 거치고, 벤처캐피탈과 협력해 추가 검증을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선별된 프로젝트들은 언블록드블록의 마케팅을 통해 한국 투자자들을 만나게 된다. 언블록드블록은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와 투자자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또 밋업을 통해 프로젝트 팀과 투자자들 간 소통의 장을 만들기도 한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연결한 콜텍스, 블록체인 광고 플랫폼 루시디티 등이 언블록드블록의 손을 거쳤다.



해외 프로젝트의 매니징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언블록드블록은 프로젝트들을 선별하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별한 프로젝트에게는 더 나은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밋업 주최 측과 프로젝트 팀을 연결하는 웹사이트도 만들고자 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인력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언블록드블록은 이에 오는 27일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되는 ‘ABF in Seoul 2018’ 잡페어 섹션에 참가해 인재 모집에 나선다. ‘ABF in Seoul 2018’ 잡페어는 블록체인과 핀테크,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구직자들을 위한 행사로 사전에 구직자가 이력서를 미리 제출할 경우 기업의 구인 정보에 맞춰 ABF 사무국이 1대1 매칭을 해주는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는 새로운 커뮤니티 매니저와 언블록드블록이 준비 중인 새 웹사이트를 개발할 웹 개발 인력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각 직군 지원자가 갖춰야할 요건과 관련 “블록체인 업계의 경우 커뮤니티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블록체인 커뮤니티만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블록체인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서도 마케팅을 할 수 있다”며 기술에 대한 이해도 강조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으로 구성되며, 채용 예정 인원은 4명 정도다. 면접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도 포함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은 스타트업의 강점”이라며 “언블록드블록이 성장하는 만큼 구성원에게도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블록드블록의 가장 큰 목표는 담당 프로젝트들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다. 조 대표는 “여러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꼼꼼히 검증하는 이유도 그들과 장기적으로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며 “좋은 프로젝트를 알리는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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