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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 블록체인 기술로 분쟁광물 유통 추적

르완다 '주요 탄탈룸 수출국'...분쟁지역에서 생산되는 분쟁광물

블록체인 기술로 탄탈룸 유통 전과정 추적...윤리적인 광물 공급 목적

탄탈룸/사진=셔터스톡

아프리카 르완다가 블록체인 기술로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광물인 탄탈룸(Tantalum)의 유통 과정을 추적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서큘러는 르완다광산협회(Rwandan Mining Association) 회의에서 프란시스 가타레 르완다 국가개발위원회 소속 장관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탄탈럼 공급망 추적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니셔티브가 구성되게 되며, 서큘러는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가타레 장관은 “블록체인 추적 시스템으로 세계시장에서 벌어지는 광물분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이미 한 수출업자가 우리의 새롭고 혁신적인 광물 추적 방법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탈룸은 텅스텐, 주석, 금과 함께 대표적인 분쟁광물이다. 분쟁광물은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생산되는 광물을 의미한다.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르완다는 지난 2014년 전 세계 탄탈룸 공급량의 약 절반을 생산한 주요 수출국이다. 그러나 최근 불법 광물 무역을 근절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르완다의 광물시장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지적도 있다.

더글라스 존슨 푄스겐 서큘러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반의 윤리적인 광물 공급이 목적”이라며 “르완다 광부들이 국제협정의 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탄탈룸의 모든 생산과 공급 과정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망을 추적하기 위한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 기술은 광물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 기업인 드비어스는 자사 제품의 진품 여부를 증명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유통 과정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기반 추적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박선우기자 blacksun@decenter.kr

박선우 기자
blacks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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