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블록체인 산업, 올 상반기만 일자리 1만 개 이상 창출

KAIST 이병태 교수 팀, 블록체인 산업분야 고용 가능성 조사

"정부 규제 없으면 최대 17만5,000개 일자리 확보된다"

오는 20일 블록체인협회에 최종결과 제출


정부가 단기 일자리 창출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블록체인 분야에서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블록체인협회가 KAIST경영대학 이병태 교수팀에게 의뢰해 블록체인 산업분야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 ICO 및 블록체인 연관기업에 7,900여명, 암호화폐 거래소에 2,200여명 등 총 1만100개의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 팀은 현재의 고용현황을 기준점으로 삼아 시장 성장 가능성도 살펴봤다. 가장 보수적인 성장률(37.2%)일 경우 현재와 같은 정부규제가 지속하면 신규 일자리는 3만5,800개 증가하지만 정책 지원(ICO 허용 및 거래소 육성) 상황에서는 5만9,600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낙관적인 성장률(79.6%)에서는 정부규제 시 10만5,086개, 정책지원 시 17만5,837개 증가했다. 두 경우 모두 정부규제가 지원으로 바뀌면 신규일자리 규모는 1.7배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 10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신산업 분야에서의 일자리 목표인 9만2,000개와 비교하면, 블록체인 산업은 최대 17만5,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 거의 2배에 달하는 고용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정부정책의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8일 국회 토론회에서 해당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효했던 이 교수팀은 추가 분석을 거쳐 오는 20일 한국블록체인협회에 최종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은 올 2월부터 8월까지 ‘재난’ 수준의 고용위기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수출증가와 광공업 생산의 부분적 반등 등으로 제조업 부문의 취업자 감소 폭이 줄어들었지만, 서비스 부문의 취업자는 2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고용불안이 전반적인 경제활력을 둔화시켜 내수부진으로 이어질 우려가 더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김동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투자 활성화, 혁신성장·규제혁신, 지역·산업별 맞춤형 일자리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고용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