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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운드리 7나노 공정 생산 착수...암호업계 '주목'

7LPP 개발 완료, 면적 40%↓ 에너지 효율 50%↑

5G와 인공지능 및 IoT 응용프로그램 개발에 도움 될 것

암호화폐 채굴산업, 파운드리에 관심 높아

8월 삼성전자, 캐나다 채굴기업과 채굴용 반도체 공급계약 체결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7나노 공정(7LPP)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에 착수한다. 7나노 공정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주목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18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EUV(극자외선) 노광 기술을 적용한 파운드리 7나노 공정에 대한 개발을 완료해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7나노 공정은 기존 10나노 2세대(10LPE) 공정 대비 면적을 약 40% 줄일 수 있고, 약 20% 향상된 성능과 약 50%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제공한다.

삼성 측은 EUV 공정을 통해 고객사들이 7LPP 공정 도입에 대한 설계 및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5G와 인공지능 및 IoT 등의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밥 스티어 삼성전자 DS 부문 미주총괄 시니어 디렉터는 ‘삼성전자 테크데이 2018’ 행사에서 “7나노 공정은 삼성전자가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하는 첫 번째 파운드리 공정”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3나노까지 이어지는 공정 미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수탁생산을 의미한다. 설계업체로부터 설계도를 받아 반도체를 생산해준다. 때문에 암호화폐 채굴시장은 삼성전자의 파운더리 기술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다. 삼성전자는 캐나다 암호화폐 채굴업체인 스콰이어와 지난 8월 주문형 반도체(ASIC칩)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비트코인 채굴용 반도체의 공정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 초부터 EUV 기술 연구를 시작하여 기술 안정성과 생산성 확보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광원인 EUV를 실제 양산에 적용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장비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속해왔다. 또 EUC 공정의 마스크 결함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장비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내년에 완공 예정인 경기 화성사업장에는 EUV 전용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찰리 배 삼성전자 파운드리 판매 및 마케팅팀 부팀장은 “삼성전자는 EUV 공정 노드를 통해 반도체 업계에서의 혁명을 주도했다”며 “7LPP가 모바일 및 HPC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응용 프로그램을 위한 최적의 선택”일 것임을 강조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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