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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포크 내년 초로 연기되는 이더리움, 무슨 일이?

테스트넷 롭스텐서 합의 문제 발생해…내년 1, 2월로 하드포크 시기 미뤄져

클라이언트 모두 참여해 테스트 거쳐 문제점 없어야 하드포크 가능할 듯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이더리움 내 PoS 비중 높이기 위한 업그레이드

출처=셔터스톡

11월 예상되던 이더리움의 하드포크 콘스탄티노플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에 진행된 개발자 회의에서 개발자들은 ‘테스트넷에서 발견된 코드 오류로 인해 하드포크 계획을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콘스탄티노플은 내년 1월 혹은 2월로 연기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1월 혹은 2월의 하드포크도 모든 이더리움의 클라이언트가 함께 참여해 테스트가 통과되어야 하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 회의의 아젠다는 △롭스텐(Ropsten) 이슈와 △포크 시기였다. 롭스텐 테스트넷은 코드가 메인넷에 적용되기 전의 테스트 환경이다. 메인넷과 달리 테스트넷 사용은 무료다. 롭스텐은 지난 13일 공개됐다.



테스트넷 4,299,999 블록에서 채굴이 오랜 기간 지연되었으며, 이는 채굴자들이 롭스텐을 활성화하고 싶지 않거나, 업그레이드 코드 베이스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지적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일부 개발자들은 더 많은 채굴자에게 롭스텐 체인의 안정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롭스텐의 합의에 문제가 해소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풀이된다.

한 개발자인 아프리 스코튼은 개발자 회의에서 “우리가 서두른다는 느낌을 계속 받고 있다”면서 “한숨 거르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하드포크를 통해 업그레이드된다. 개발자들은 회의를 통해 업그레이드 내용을 정리하며, 테스트넷을 통해 이를 검증한다. 그리고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되었을 때 비로소 하드포크는 진행된다.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채굴 보상을 줄여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 작업증명방식(PoW) 비중은 줄이고 지분증명방식(PoS)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다. 지난 8월 31일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회의에서는 EIP 1234를 구현하기로 합의했다. EIP 1234는 난이도 폭탄 실행 시기를 12개월 연기하고, 블록 생성 보상을 3ETH에서 2ETH로 줄이는 제안을 담고 있다.

이더리움은 총 4단계의 로드맵을 바탕으로 발전하고 있다. △프런티어(Frontier) △홈스테드(Homestead) △메트로폴리스 △세레니티(Serenity) 순으로 단계는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이더리움은 1단계와 2단계를 거쳐 메트로폴리스에 머물고 있다. 10월 예정된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메트로폴리스 단계서 이뤄지는 두 번째 하드포크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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