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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F in Seoul D-3] 박수용 센터장 "블록체인간 상호호환성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

서강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 AI· IoT·커머스 등에 적용하는 임베디드 블록체인 연구

블록체인 개발 뿐 아니라 연구 위한 석박사 인력 양성 필요

박 센터장, 31일 'ABF in Seoul'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 강연

박수용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장(컴퓨터공학과 교수)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탈중앙화된 기기들이 소통하는 M2M(Machine to Machine) 시대에 블록체인은 사물 간 주고 받는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서강대학교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는 이처럼 다양한 응용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적응형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곳이다.

박수용 서강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24일 “M2M의 커머스, 비즈니스 시대가 온다고 예측을 하고 기기끼리 공유하는 블록체인, 크게는 임베디드(내장형) 블록체인을 연구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박 센터장은 서강대에서 컴퓨터과학과 학사 과정을 마치고 조지메이슨대학교 소프트웨어 공학박사를 취득한 뒤 서강대로 돌아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에서 블록체인과 데이터사이언스, 소프트웨어공학전공 등을 운영 중이다.

로봇과 무인자동차를 위한 블록체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가볍고 에너지 효율적인 방식이 필요하다. 박 센터장은 “현재의 블록체인은 헤비하고, 채굴 방식 또한 컴퓨팅 파워가 많이 들어가 비효율적”이라며 “기계 간 새로운 합의 알고리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을 저장한 뒤 나머지 데이터를 기계의 뒷단에서 처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의 말대로 사물을 위한 미래형 블록체인의 혁신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개발자 뿐만 아니라 연구인력의 육성이 절실하다. 서강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는 정부로부터 8억원의 예산을 받아 연구를 진행 중이며 블록체인 개발과 관련 기업과의 인턴십 제공,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한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강조한 IoT 센서와 IoT 플랫폼을 블록체인과 연결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박 센터장은 “블록체인 산업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분명한 정책과 레귤레이션을 통해 발전을 장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센터장은 오는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시작하는 서울시 주최의 첫 블록체인 행사 ‘ABF in Seoul’에서 둘째 날인 31일 연단에 선다.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센터장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의 한계점을 짚어보고 미래의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진화돼야 하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새로운 연구 이슈와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이 연구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 박 센터장은 가장 시급한 문제로 블록체인 간 상호호환성(intercompatibility) 문제를 지목했다. 그는 “현재 사이드체인, 인터체인 등의 개념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상호호환이 이루어지는 블록체인은 본 적이 없다”며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블록체인끼리의 상호호환성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는 센터에서 연구 중인 라이트웨이 블록체인”이라며 “프로세스가 가볍고 메모리도 적게 드는 블록체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 편집자 주

블록체인 미디어 디센터가 서울시·서울경제신문·체인파트너스 등이 공동주최하는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을 주관합니다. 텔레그램에서 @decenter_kr 로 검색해서 ‘디센터 텔레그램’ 방에 오시면 ‘ABF in Seoul’ 행사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각종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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