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국경관리청(CBSA·The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이 블록체인 기반의 운송 솔루션 ‘트레이드렌즈(TradeLens)’를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여태까지 94개의 기관이 트레이드렌즈를 도입했지만, 정부기관인 국경 관리청으로는 세계 최초다.
25일(현지시간) 토론토 현지 매체 CNW는 “캐나다 국경 관리청이 IBM과 머스크(Maersk)가 공동으로 만든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운송 솔루션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며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글로벌 무역 생태계를 추구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레이드렌즈는 블록체인 기반의 산업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보를 교환하게끔 한다.
여느 국경 관리청과 같이 캐나다는 입국항(port of entry)을 통과하는 인원 및 상업 물자 수송의 증가에 따라 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외신은 캐나다 정부의 이번 트레이드렌즈 도입에 대해 “(캐나다가) 상업용 데이터 및 운송 시스템의 효율성과 투명성, 적시성 향상을 위해 노력을 강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존 오소우스키 CBSA 회장은 “트레이드렌즈는 앞으로 캐나다에 들어오는 모든 화물 등과 관련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캐나다의 경제와 생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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