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리스크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지배력 증가는 가상자산 생태계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스테이블코인은 각국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으며 USDT는 투명성이 부족해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USDT가 중앙화거래소(CEX)와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을 통해 확산되면서 최근 시가총액·시장점유율 모두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테더는 지난 분기 USDT의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약 132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가상자산이 금융 시스템에 다양한 잠재적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금융안정감독위원회(FOSC) 의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FOSC는 가상자산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으로 인한 취약성, 규제 체계 미준수 등 가상자산 관련 위험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법안과 관련해 의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지민 기자
- jmgody@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