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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권도형 없이 재판 시작···SEC "테라는 사상누각"

출처=셔터스톡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가 미국과 한국 중 어디로 송환될지 결정되지 않은 채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권 씨의 사기 혐의에 대한 재판이 열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률 대리인은 법정에서 “테라는 사상누각이었다”면서 “투자자들이 거의 모든 것을 잃게 한 사기”로 묘사했다. 지난 2021년 SEC는 권 씨와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가상자산 증권 사기 피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수사 당국은 권 씨가 테라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오도했다고 판단해 수사에 돌입했다.



이날 재판은 권 씨 없이 진행됐다. 권 씨는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23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지만 곧장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된 바 있다. 그는 이곳에서 몬테네그로 대법원의 송환 판결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지난 22일 권 씨의 한국 인도를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재고해 달라는 자국 대검찰청의 요청을 승인했다.

마주영 기자
majuyeong@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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