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기각하기 위한 이유를 찾고 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금융 전문 변호사 스캇 존슨은 SEC가 ETH 현물 ETF를 거부하기 위해 ETH를 증권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존슨은 최근 SEC가 블랙록의 ETH 현물 ETF 승인 결정 기한을 6월로 연기한 것에 대해 “잠재적인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한 바 있다.
ETH의 증권성은 ETH 현물 ETF 승인의 관건으로 여겨진다. 개리 겐슬러 SEC 의장은 앞서 ETH이 증권이 아니라고 분류한 바 있으나 이를 뒤집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SEC가 ETH 현물 ETF를 기한 내 승인할 확률이 매우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현재 SEC에 신청된 ETH 현물 ETF 신청서의 첫 최종 마감일은 이달 23일이다.
- 박지현 기자
- claris@rn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