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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다크웹 마약상 체포···가상자산 추적 덕 성과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수사 당국이 가상자산을 추적해 1억 달러(약 1361억 6000만 원) 규모의 다크웹 마약 시장을 운영한 남성을 체포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검찰은 온라인에서 ‘파로아’로 알려진 루이 시앙 린이 지난 18일 뉴욕 JFK공항에서 체포, 기소됐다고 밝혔다.



제임스 스미스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린은 약 4년 동안 다크웹 마약 거래 플랫폼인 '인코그니토 마켓'을 운영했다”며 “해당 플랫폼에서 1억 달러에 달하는 불법 마약 거래가 이뤄졌고, 린은 수백만 달러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 법무부(DOJ)는 린을 마약 거래 공모, 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린의 바이낸스, 크라켄 등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에 보관된 가상자산도 몰수 명령을 내렸다. DOJ는 인코그니토 마켓이 마약 거래에 비트코인(BTC) 또는 모네로(XMR)를 사용하게 하고, 거래당 5%의 수수료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마크 루벤스 FBI 태스크포스 책임자는 “인코그니토 마켓의 지갑에 있던 자금이 린이 관리하는 가상자산 지갑으로 전송된 후 린 명의의 거래소 계좌로 이체됐다”며 린이 신원을 숨기기 위해 스와핑 서비스를 통해 BTC에서 XMR로 자금을 전환, XMR을 자신 소유의 가상자산 계좌에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FBI는 린의 계정 개설에 사용된 대만 운전면허증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가 네임칩 계정에 연결됐으며, 이 계정이 린의 가상자산 지갑의 자금을 사용해 인코그니토 마켓을 홍보하는 사이트의 도메인을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린의 가상자산 거래소 계좌에 입금된 돈이 2021년 약 6만 3000달러에서 2023년 약 42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두 번째 익명의 거래 계좌는 작년 7월부터 11월까지 450만 달러가 입금됐다고 덧붙였다.

마주영 기자
majuyeong@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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