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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암호화폐 페트로 발행 공조 나서나... 미국, 전면금지와 엇갈린 행보

타임지 "푸틴, 지난해 러시아 정부의 페트로 발행 협조 승인" ... 러시아 재무부, "발행에 관여한 바 없다" 공식 부인

트럼프, 미국 내 페트로 거래금지 명령.. 페트로 발행은 미국의 경제 제재 회피 수단일 뿐


베네수엘라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페트로(Petro)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면서 정면 충돌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이 공개적으로 페트로 사용금지를 선언한 가운데 러시아가 페트로 발행을 물밑에서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20일 미국 더타임스는 러시아 국영은행 간부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베네수엘라의 암호화폐 발행과정에 관여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베네수엘라가 암호화폐 페트로 발행을 위해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것이다.정보원은 “푸틴이 페트로가 미국의 경제제재를 피하기 위한 방안임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정부는 페트로 발행 협력에 관한 서면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 재무부는 “페트로 발행해 관여한 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상태이다.

페트로는 베네수엘라 정부주도 발행 암호화폐로 베네수엘라 원유를 담보로 한다. 페트로를 도입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로 악화된 경제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암호화페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이하 현지 시간) 자국 내 페트로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피하는 수단으로 가상화폐를 활용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민이 민주적 절차로 선출한 국회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두로 정부가 암호화폐를 발행하고 있다”며 마두로 정부를 비판했다.
/박정연 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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