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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차단이 호재? 가입자 폭증·ICO에 돈 몰렸다.

텔레그램, 정부가 서비스 차단해도 프라이버시 지켜야

암호 키 제공 거부한 텔레그램에 지지 여론 확산

스노든 "텔레그램 암호 키 공개 거부는 유일한 답"

이용자 정보보호 하겠다는 텔레그램 행보에 지지 여론

6월 ICO에도 관심 집중... 소규모 ICO는 안 할 듯


러시아 정부가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텔레그램을 차단하자, 오히려 가입자가 폭증하고 암호화폐공개(ICO)에 투자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가 차단되더라도 사용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야 한다”는 텔레그램의 선택에 사용자들이 화답한 것이다. 또 공권력의 무차별적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도 해독 키 제공을 거부한 텔레그램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텔레그램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텔레그램과 러시아 정부가 암호키 제공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텔레그램 가입자는 꾸준히 늘다가 지난 3월 말 몇 일 동안은 하루 평균 70만 명이 신규 가입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정부가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암호 키를 제공하라고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자 지난 16일 러시아 통신 감독기관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가 러시아 전역에서 텔레그램을 차단했다. 이에 텔레그램은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에드워드 스노든 전 NSA 직원은 트위터에서 “사적 교신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라는 러시아 정부의 권위주의적 요구를 거부하고 저항하는 텔레그램의 대응은 유일한 그리고 도의적 답으로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라며 지지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권리 보호에 나선 텔레그램을 제재하려는 러시아 통신감독기관의 시도는 지금 러시아 인터넷을 완전히 부숴놓았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러시아에서 텔레그램이 차단됐지만 투자자들은 긍정적 반응이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라인은 “암호 키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결단은 오히려 ICO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며 “이번 사건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ICO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지렛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6월로 예정된 퍼블릭세일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텔레그램은 이미 충분한 자금을 조달했다”며 “ICO를 통한 퍼블릭 세일은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연 인턴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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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기자
drcherryberr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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