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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황]"비트코인은 쥐약"...세계 부호들 일침에 암호화폐 하락장

1만 달러 고지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 하락세 보여

워런 버핏 "비트코인은 쥐약"

빌 게이츠 "비트코인 가격 상승 예상하면 안돼"

미국 규제 우려 여파도 무시 못해

비트코인 국내 가격 추이./ 코인원 제공

드디어 오름세를 보이나 했던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세계 억만장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을 신랄히 비판하고 나선 것에 대한 여파다.

8일 코인원에 따르면 오전 7시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대비 2.10% 내린 1천 45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5.53% 내린 83만 2500원을, 리플은 3.24% 떨어진 927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국제 가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1.80% 내린 9416.88달러를, 이더리움은 3.85% 떨어진 754.56 달러를 기록 중이다. 리플은 2.63% 떨어진 0.84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7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은 아무런 가치를 창출해 내지 못하고 있다”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앞서 그는 버크셔 헤서웨이 연례주주총회를 통해 비트코인을 ‘쥐약(rat poison)을 제곱한 것 만큼 치명적인 존재’라고 폄하한 바 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도 암호화폐 가격 하락세에 한 몫 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때문에 가격이 현재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투자는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특정 상품을 더 비싸게 사줄 바보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사는 바보들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외신들은 일제히 “1만달러 고지를 눈앞에 둔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린 것은 버핏과 게이츠”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의 규제 우려까지 맞물리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TFC)로 구성된 규제당국자 실무회의에서 암호화폐를 증권법에 따라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김연지 인턴기자 yjk@

김연지 기자
y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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