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오던 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연일 강세를 지속하던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하며 8,100달러 선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02% 하락한 8,17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12% 하락한 472달러, 리플은 0.32% 상승하며 0.45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캐시 또한 3.80% 하락한 830달러를 기록했고, 이오스는 1.10% 하락하며 8.5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은 대체로 올랐다. 같은 시각 코인원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대비 0.35% 상승한 918만1,000 원, 이더리움은 0.44% 오른 53만1,000원, 리플은 0.19% 오른 516원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캐시는 0.48% 오른 93만 6,000원, 이오스는 0.73% 상승한 9,6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및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의 약세은 오는 27일에 예정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7월물 만기일에 대한 부담의 여파로 보인다. 만기일에 선물을 청산하는 기관투자가들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크립토코인뉴스(CCN)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비트코인 선물 거래 등에서 새로운 혁신적인 방법들이 도입돼 암호화폐 시장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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