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ICO 정보플랫폼 질라가 말하는 스캠 피하는 네가지 방법

ICO 투자 정보 제공 업체 질라 CEO 인터뷰

"ICO 시장은 원활한 정보 제공 미흡한 시장"

"스캠 가려낼 네 가지 방법은 바로 4T 지키기"

"기술력, 타임라인, 팀 구성원, 토크노믹스"


“ICO(암호화폐공개) 프로젝트 중 스캠을 가려내려면 기본적으로 4T는 꼭 확인해야 합니다. 기술력(Technology)과 타임라인(Timeline), 팀 구성원(Team members), 토크노믹스(Tokenomics)가 바로 4T입니다.”

아바사 필립스 질라(Zilla) 최고경영자(CEO)는 디센터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ICO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받아볼 수 있는 정보가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지난해 비트코인의 인기에 힘입어 ICO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지만, 좋은 프로젝트를 골라내는 일은 쉽지 않다. 주식시장과 달리 ICO 투자와 관련해서는 정보 제공에 대한 기준과 규제가 세워지지 않았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좋은 정보는 제한적이다. 질라는 ICO 시장의 이런 취약점(Pain point)를 개선해보겠다며 나선 업체다.



필립스 CEO는 ICO 프로젝트를 판단할 때 필요한 네 가지 사항 중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기술력은 기존 산업의 취약점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에 대한 여부를 가르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 꼽은 항목은 프로젝트의 로드맵이다. 필립스 CEO는 “회사가 어떤 계획을 갖고 어떻게 팀을 이끌어갈 건지에 대한 비전을 잘 파악해야 한다”며 “팀이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얼마의 노력을 들이고 시간을 투입할지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프로토타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프로토타입조차 없는 프로젝트는 종이쪼가리나 마찬가지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그는 “프로토타입이 있다면 목적을 달성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고 전했다.

여느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팀이 누구로 구성되어 있는지는 매우 중요하다. 필립스는 구체적인 팁으로 “링크드인 프로필을 활용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면서 “질라 역시 채용 시 링크드인을 참고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의 암호화폐가 ‘토크노믹스’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토크노믹스는 사람들로부터 가치를 부여받은 암호화폐가 발행되고, 이를 통해 서비스나 재화를 거래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일컫는다. 필립스는 단순히 특정 용도로 사용되는 암호화폐를 만드는 데 그치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암호화폐의 발행량과 유동성뿐만 아니라 해당 토큰이 생태계에 적합한 성격인지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ICO 트랜드로 꼽히고 있는 다이코(DAICO)에 대한 생각을 묻자 필립스 CEO는 “다이코는 안 할 이유가 없을 만큼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며 “ICO 생태계에서 현존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모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코는 이더리움의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해 기존의 ICO에서 발생하는 자금 횡령, 사기 등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나온 새로운 형태의 ICO다.

필립스 CEO는 질라 프로젝트의 지향점을 묻는 질문에는 “ICO 생태계의 아마존”이라며 “투자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가려내고 다시 재조합해 잠재적 투자자에게 양질의 ICO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김연지·심두보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