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위권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Bittrex)가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기업인 팔라디움(Palladium)의 지분을 인수했다.
2일(현지시간) 몰타타임즈(Times Malta)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팔라디움 지분 10%를 인수했다. 팔라디움은 지난 7월 1억5,000만달러(1660억원) 규모의 토큰을 ‘전환형 암호화폐공개(ICCO)’ 방식을 통해 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팔라디움은 비트렉스와 마권업자인 유니큰(Unikrn)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현재 팔라디움의 최대 주주는 인베스타홀딩(Investa Holding)이다.
팔라디움의 ICCO는 몰타의 금융서비스 당국인 MFSA(Malta Financial Services Authority)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이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에 의해 규제받게 된다. ICCO는 전환주식과 ICO의 결합으로, 투자가들은 특정기간이 지나면 암호화폐를 회사의 지분으로 바꿀 수 있다. 팔라디움의 경우, 발행일로부터 3년이 지나면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팔라디움은 암호화폐와 법정화폐가 하나의 장소에서 유통되는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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