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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3 1년 간 법정공방, 합의로 마무리

입력2018-09-11 18:11:02 수정 2018.09.11 18:11:02 신은동 기자

암호화폐 리플과 세계 최대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의 법정 공방이 합의를 통해 마무리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플랩스(Ripple Labs)와 리플의 금융서비스 자회사 XRP II·LLC가 블록체인 컨소시엄 R3와 합의에 이르렀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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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R3는 리플랩스를 ‘XRP 매매 협약 위반’으로 고소했다. 해당 협약은 R3가 리플과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2019년 말까지 0.0085달러에 50억개의 XRP를 구매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해당 소송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진행됐다.

리플랩스는 R3가 XRP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반소를 제기했고, R3가 약속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옵션 계약을 체결할 당시 옵션 대상의 가치는 100만달러 이상이었지만, 이후 XRP 가격이 급등하면서 그 가치는 39억5,000만달러까지 올라갔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