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최대 투자은행인 ‘방코 BTG 팩추얼 SA’가 블록체인 기반의 자체 증권형 토큰을 발행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증권형 토큰 ‘ReitBZ’는 브라질의 부실화된 부동산 자산과 연동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토큰을 활용해 기존 방식보다 저렴하게 부동산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초기 STO(증권형토큰공개) 기간은 90일이며 수익금은 부실화 자산에 투자될 예정이다.
ReitBZ 구매는 스테이블코인 제미니달러(GUSD) 또는 이더리움(ETH)으로 가능하다. 구매자들은 BTG은행의 자회사인 인포스(Enforce)가 부실자산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정기 배당을 받게 된다. BTG은행 측은 STO 예상 모금액을 1,500만달러(168억 9,00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ReitBZ 프로젝트를 담당자인 안드레 포틸로(Andre Portilho) BTG은행 파트너는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기존 암호화폐들은 너무 불안정하다고 생각한다”며 “몇 년 전부터 암호화폐 관련 기술을 연구해왔고, 이번 토큰 발행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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