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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SBI 홀딩스, 채굴기기 사업 진출

입력2019-03-25 11:53:45 수정 2019.03.25 11:53:45 조재석 기자

SBI 홀딩스 로고./사진=Bitcoin Exchange Guide 캡쳐

일본 금융그룹 SBI 홀딩스가 암호화폐 채굴기기 사업에 진출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SBI 홀딩스는 디지털 자산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자회사 SBI 마이닝 칩(SBIMC, SBI Mining Chip Co.)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SBIMC은 첨단 반도체와 전자제품의 전문가인 아담 트레이드먼(Adam Traidman)이 이끈다. SBIMC는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미국의 반도체 대기업과 협력해 암호화폐 채굴 기기 제조와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SBI 그룹은 자회사 SBI 크립토를 통해 작년부터 비트코인캐시(BCH) 마이닝 풀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중단한 상태다. 2017년부터 암호화폐 산업에 관심을 보인 SBI 그룹은 직접 채굴에 뛰어드는 한편, 암호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투자 상품 등을 제공해 왔다.

SBI 그룹은 지난 6월 블록체인 기반 송금 어플리케이션 머니탭(MoneyTap)을 서비스하고 올해 초에는 암호화폐용 슬림형 하드웨어 지갑 제조사 탄젬(Tangem)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