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최대 투자은행인 BTG팩츄얼(BTG Pactual)이 테조스 블록체인상에서 STO(증권형토큰공개)를 진행한다.
3일(현지시간) 테조스에 따르면 BTG팩츄얼과 두바이 자산운용사 달마캐피털(Dalma Capital)은 테조스 블록체인 상에서 전통자산을 토큰화해 10억달러(1조 1,700억원) 규모 증권형 토큰을 발행한다.
이번 STO를 통해 달마캐피털은 부동산, 주식뿐 아니라 스포츠클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계획이며, BTG팩츄얼은 STO 분야에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BTG팩츄얼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서 브라질 부동산을 토큰화한 ‘RBZ토큰’을 발행한 바 있다. 해외 투자자들이 브라질 부동산에 더 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안드레 포르틸로(Andre Portilho) BTG팩츄얼 STO 담당 파트너는 “앞으로도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계속 사용할 것이며, 자산 토큰화를 위한 플랫폼으로 테조스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조스 초기 투자자이자 비트코인 지지자로 유명한 팀 드레이퍼(Tim Draper)는 이번 BTG팩츄얼 STO에 대해 “테조스가 증권형토큰 분야의 강력한 상용화 사례를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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