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라는 이더리움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더리움 기반 서비스와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컨센시스(Consensys)에서 일하는 라이언 코델(Ryan Cordell)은 콘텐츠 측면에서 그 의미를 짚었다.

라이언 코델은 13일 콘센시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리브라를 통해 관련 콘텐츠를 읽었을 때 몇몇 점이 나를 놀라게 했다”며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리브라가 프로토콜이 아닌 사람에 대해 말하고, 또 미래에 개개인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그는 “리브라 사이트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리브라가) 블록체인 서비스란 걸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은 돈을 쉽게 송금하는 새로운 방법 정도로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러한 점은 리브라에게 “실질적인 이득”일 것이라고 텃붙였다.

라이언 코델은 2017년을 상기하며 “블록체인을 언급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줄을 섰을 때 전략으로 쓰일 수 있었지만, 2019년에는 사용자의 삶을 향상하고 더 저렴하거나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리브라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모두를 목표로 한다”면서 “더 많은 기술 콘텐츠와 함께 사용자 이점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더리움의 홈페이지에 대해 언급했다. 홈페이지의 방문자를 개발자라고 가정한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의 홈페이지가 더 많은 개발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 때문에 이러한 콘텐츠를 담고 있지만, 이더리움이 무엇을 성취하고 지역사회를 성장하기 위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란 점도 서술해야 한다는 게 라이언 코델의 주장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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