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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DNERS 2019 SUMMER X SK C&C 인싸잇' 성황리에 종료···"내년 겨울에 만나요!"

2주간 진행된 블록체인 교육 및 인턴십 매칭 프로그램

고용노동부 외 30여 곳의 기업, 80개 대학 참여

우수 수료생에게 블록체인 기업 인턴 기회 제공

대학생들이 열정으로 빚어낸 ‘FOUDNERS 2019 SUMMER X SK C&C 인싸잇’ 프로그램이 막을 내렸다. FOUDNERS의 대미를 장식한 해커톤은 성남시에 위치한 SK U-타워에서 1일부터 이틀간 무박으로 진행됐다. FOUDNERS에 참여한 100명의 학생은 2주간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치열한 아이디어 경연을 펼쳤다. 높은 블록체인 이해도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해 심사위원을 놀라게 한 조도 있었다.

이번 해커톤 수상에는 기획조 2팀과 개발조 1팀이 선정됐다. 기획조에게 주어지는 ‘Best BM상’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팬덤 기부 서비스를 제안한 ‘8조-팔도비빔조’가 차지했다. 팔도비빔조는 글로벌 팬덤 서비스 ‘I-Donation’을 제안하며 △국제 송금 과정의 불편함 해소 △기부 프로세스 투명성 확보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흥미 유도 등을 서비스 특징으로 선보였다. 특히 팔도비빔조는 팬들이 연예인의 이름으로 직접 건물 외벽을 디자인하고, 공모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안함으로써 기존 경쟁사와 차별을 뒀다.

기획조 우수상인 ‘Creative BM상’은 DID 관련 인증서비스를 제안한 ‘1조-ONE피스’조가 차지했다.

‘Best BM’ 상을 수상한 8조 한혜 학생이 대표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조재석 기자

디앱(DApp) 구현의 완성도와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 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한 ‘Future DApp상’은 ‘14조-인싸이조’가 거머쥐었다. 인싸이조는 기존 아날로그 타임캡슐의 분실 위험성과 디지털 타임캡슐의 중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했다. 특히 서비스가 중단될지라도 언제든 타임캡슐을 열어볼 수 있어야 한다는 컨셉을 살리기 위해 ‘서비스 종료 매뉴얼’을 따로 설정할 만큼 상용화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의 발표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SK C&C 최철 리더는 “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디파이(De-fi)부터 DID(탈중앙화 신원증명)까지 다루게 됐다는 점이 놀라웠다”며 “앞으로 다양한 블록체인 업체로부터 러브 콜을 받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델리오 정상호 대표는 “블록체인은 산업적 측면에서 봤을 때 여전히 극 초반기에 해당한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에게는 수많은 기회가 열릴 것이고, 이를 잡는 건 여러분들의 상상력과 노력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FOUDNERS 프로그램이 끝난 학생들의 얼굴에는 기쁨과 후련함 그리고 아쉬움이 골고루 묻어 있었다. 6조 송민재 학생은 “개성 강한 친구들이 함께 모이다 보니 의견을 합치는 점이 어려웠지만, 그만큼 협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파운더스 수상팀의 모습. /사진=조재석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갖는 한계점에 대해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다. 5조 김동욱 학생은 “해커톤을 진행하며 차라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전문 교육기관 디센터유니버시티가 SK C&C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80개 대학에서 110여 명의 인원을 선발했다. 이후 2주간 블록체인 교육부터 기업탐방, 직업탐방, 멘토링 데이, 개발자 교육, 해커톤을 진행했다. 향후 우수 수료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은 블록체인 기업에서 인턴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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