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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제휴사 정산에 KT의 블록체인 활용한다

입력2019-08-27 11:54:52 수정 2019.08.27 11:54:52 노윤주 기자

BC카드가 제휴사 정산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끌어올린다.

27일 BC카드는 KT와 협력해 업계 최초로 제휴사 정산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제휴사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비용 정산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제휴사 정산 프로세스란 법인·VIP 고객이 포인트로 제휴사 상품권을 주문하거나 바우처로 교환할 경우, 이 주문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정산하는 과정이다. 기존에는 직원이 수작업으로 처리했다.

BC카드는 상반기 동안 법인 고객 포인트, VIP 고객 상품, 바우처 등 3개 업무에 KT 기가체인을 적용했다. 정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제휴사와 동일한 자료 원장을 공유하는 동시에 업무 자동화도 구현했다.

블록체인 도입 후 각종 자료 대사 과정이 줄어 고객의 상품권 및 바우처 수령 기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었다. 정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중복도 제거했다. BC카드는 하반기 내 블록체인 기반 제휴사 정산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사내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강혁 BC카드 사업인프라부문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제휴사 정산 업무를 보다 빈틈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