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Weibo)가 사용자 보상형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선보인다.
2일(현지시간) 웨이보는 ‘뤼저우(Lvzhou·오아시스)’ 애플리케이션(앱)의 비공개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뤼저우는 인스타그램과 비슷한 형식으로 이미지를 공유하는 SNS다. 현재는 참여 코드를 부여받은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뤼저우에는 사용자 보상 요소도 추가됐다. 사용자들은 기여도에 따른 보상으로 ‘물방울’이라는 암호화폐를 받는다. 물방울 총 발행량은 정해져 있으며 탈중앙화 방식으로 투명하게 발행 및 보관된다는 게 뤼저우 측의 설명이다. 또 사용자 참여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매 4시간마다 최소 한 개의 물방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생성 3일 내로 앱에 접속 후 수령하지 않으면 물방울이 증발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구조다.
사용자들은 수집한 물방울을 사은품 교환, 투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다육’이라는 또 다른 암호화폐로 교환도 가능하다. 다육의 사용처와 용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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