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7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88% 하락한 1,230만 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32% 하락한 21만 5,200원, 리플(XRP)은 1.28% 떨어진 308원이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는 0.33% 올라 36만 4,100원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LTC)은 0.66% 하락해 8만 2,950원, 이오스(EOS)는 4.37% 상승한 4,633원이다.

글로벌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8% 하락한 1만 312.75달러다. ETH는 0.35% 떨어진 180.57달러, XRP는 1.15% 내린 0.2591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0.31% 떨어진 305.32달러, LTC는 1.23% 하락한 69.57달러다. 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 중 EOS만이 3.76% 올라 3.87달러를 기록하며 어제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4조 원 가량 줄어든 2,648억 765만 달러(315조 9,155억)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날 대비 2포인트 떨어진 41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BTC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의 가격에 큰 변화가 없어 투자심리 또한 비슷한 수치로 유지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의장이 BTC ETF에 관해 커스터디(Custody)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CNBC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BTC ETF에 근접해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중요한 문제인 커스터디가 남아있다”며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어떻게 보유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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