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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NE]에이치닥, '스마트홈'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주력한다

내년 9월 완공되는 '헤리엇' 아파트에 에이치닥 블록체인 기술 담긴다

범현대가 중심으로 다양한 PoC 진행

(왼쪽부터) 조문옥 에이치닥 CSO,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대표, 니콜라 자케 에이치닥 CMO/ 사진=디파인 컨퍼런스 제공

에이치닥테크놀로지가 사물인터넷(IoT) 특화 블록체인에 힘을 싣기 위해 스마트 홈과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에이치닥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금융권과 손잡고 디앱 파트너 희망사에게 자금 투자도 진행한다. 1일 에이치닥 주요 임원들은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안블록체인위크(KBW 2019)의 메인 행사 디파인(D.FINE)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체 아파트 브랜드 활용해 스마트 홈 구축…현대家 중심으로 스마트 팩토리도 실현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대표는 “IoT와 연관성이 높은 스마트 홈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주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는 현재 몇 개 기업과 개념증명(PoC)을 진행 중”이며 “현대BS&C의 아파트 브랜드 ‘헤리엇’을 활용해 스마트 홈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헤리엇에 에이치닥 기반 스마트 홈이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다른 건설사와도 논의 중이다.

주용완 대표는 “에이치닥은 처음부터 유틸리티 토큰을 표방했다”며 “꼭 결제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암호화폐가 사용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정확한 가스, 수도, 전기 등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해 이를 코인으로 지불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다만 에이치닥은 정부 정책 등으로 인해 당장 이를 실현할 수 없어 우선은 리워드 형태의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 팩토리도 에이치닥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정보 기입자의 실수 등으로 공장 데이터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공장 내에 여러 개의 노드를 설치해 원장을 분산 저장한 후 데이터 위변조를 예방하는 방식이다.

공장과 공장을 연결할 때도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다. 조문옥 에이치닥 전략기획 디렉터는 “제품이 완성되기 전 여러 공장에서 여러 부품이 공급된다”며 “공장을 이동하는 단계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하다 보면 데이터 위변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치닥 브랜드 알리는 게 먼저…디앱 희망사들에게 투자도 기획 중
주 대표는 “우선은 e-스포츠 등 젊은 층이 포진한 산업군에서 에이치닥 이름을 홍보하는 게 먼저”라며 “이후 규제에 맞춰 에이치닥 활용처를 늘릴 수 있는 전략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주 대표는 에이치닥의 장점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꼽았다. 범현대가 계열사들이 거의 모든 산업군에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에서 PoC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이치닥은 현대가를 벗어나 다른 기업과도 협력할 생각이다. 주 대표는 “오픈소스 기반 생태계에서는 더 이상 하나의 기업이 기술을 독점할 수 없기 때문에 기존 산업의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 예시로 대학 제증명서 발급 시스템 시장 점유율 45%의 아이앤택과의 협력을 들었다. 에이치닥 생태계 확장 방법으로는 ‘펀딩’을 선택했다. 금융권과 협력해 에이치닥 기반 서비스를 희망하는 디앱들에게 사업 자금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금융사 한 곳과 논의 중이며 연내 관련 내용을 공개할 방침이다.

주 대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근무하다 지난 7월 에이치닥에 새로 합류했다. 그는 “블록체인 사업에 대한 정대선 파운더의 의지가 매우 컸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기술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합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정부기관과의 보안분야 협력, 타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의미 있는 실사용화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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