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ISA)의 CEO 알프레드 켈리(Alfred F. Kelly)가 페이스북과 리브라 프로젝트와 관련된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알프레드 켈리 비자 CEO는 포르투갈 매체 발로르(Valor)와의 인터뷰에서 “디지털 통화가 더 많은 사람과 장소에서 안전한 지불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주제에 대해 페이스북과 여전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켈리는 “리브라 프로젝트는 파괴적인 이니셔비트이며, 이 제안에는 규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실행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개발했지만, 리브라 협회의 모든 회원은 동일한 결정권과 프로젝트 통제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자는 리브라 협회에 가입하기로 한 28곳의 글로벌 조직 중 하나다. 하지만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스트라이프, 이베이, 메르카도 파고, 부킹홀딩스 등은 최근 진행된 협회 설립에 참여하지 않았다. 리브라 협회는 21곳의 회원사와 함께 지난 14일 출범했다.

다만 리브라 협회는 100곳까지 그 구성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협회 참여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한 7곳 역시 재차 협회에 가입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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