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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S X SAMSUNG Blockchain' 해커톤 최우수상팀 "구상 단계부터 '차별성'에 중점"

(왼쪽부터)김민섭, 이지민, 정지원, 배소명, 박현욱./사진=도예리 기자.

제조업과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했다. ‘FOUNDERS X SAMSUNG Blockchain’ 해커톤에 참가한 17개 팀 가운데 이러한 조합을 선보인 것은 ‘흰천과바람만있으면어디든갈수있’조가 유일하다. 이 팀은 해커톤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최우수상 팀의 김민섭(고려대 4학년), 박현욱(한국산업기술대 4학년), 배소명(남서울대 4학년), 이지민(서강대 3학년), 정지원(건국대 4학년) 참가자를 만났다. 이 팀은 처음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부터 ‘차별성’에 중점을 뒀다. 박현욱 학생은 “게임 등 블록체인이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분야는 제외하고 아이디어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팀이 제안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온도어(owndoor)다. 온도어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도어락 서비스다. 공유 숙박 플랫폼이 겪는 보안 및 계약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고자 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로 숙박 계약을 체결해 노쇼(No-Show) 또는 일방적 취소를 방지한다. 또 허가받은 숙박객만 도어락을 열 수 있도록 설정해 보안을 강화한다.



스마트 도어락 제품을 직접 제조해서 선보이기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었다. 이 팀은 ’3D 모델링‘으로 한계를 극복했다.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정지원 학생이 이 부분을 맡았다. 발표를 담당했던 이지민 학생은 “3D 모델링으로 제품을 보여주면서 설명하니까 내용을 전달하기 수월했다”고 전했다.

도어락이 작동되는 데에 필요한 주요 기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했다. 개발자로 참가한 김민섭 학생은 “개발할 때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완벽하게 모든 걸 구현하려고 하면 불가능하단 생각이 들어 포기하기 쉽다”며 “최소한으로 작동되는 것만 만들어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김민섭 학생은 그간 웹 서버 개발 위주로 공부해왔다. 모바일 앱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경험으로 블록체인 디앱 개발자란 꿈을 갖게 됐다. 함께 개발에 참여했던 박현욱 학생도 “디앱 개발 쪽으로 공부를 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기수에 전하는 조언
이지민 학생은 FOUNDERS 프로그램 멘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이 프로그램엔 다양한 이력을 가진 블록체인 업계 종사자가 멘토로 참여했다. 그는 “저희 조 콘셉트는 ‘민폐조’였다”며 “모든 사람에게 붙잡고 물어본 결과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지원 학생도 “처음엔 질문하는 게 쑥스럽지만, 그 순간만 이겨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소명 학생은 “처음에 아이디어에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을 받으면 낙담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낙담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아나가면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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