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실전 투자 대회, 리그오브트레이더스(LOT) 제5회 정기리그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난 2주 간 전세계 금융시장이 코로나 팬데믹 충격파에 휘청했죠.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31일 오전 11시 현재 닉네임 코코몽 트레이더는 누적수익률 107%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위는 가치투자자 56%, 3위는 토파시그널 44%입니다.
순위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트레이더는 가치투자자입니다. 레버리지 마진 거래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시스템 트레이딩으로만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가치투자자의 경우 매매 횟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매매 프로그램(bot)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현물 거래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리오트 앱 게시글을 보면 자신의 매매 스타일에 대해 적극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있는데요. 가치투자의 대명사인 워렌 버핏을 프로필 사진으로 쓰고 있군요.
버핏의 유명한 투자 경구 “10년 이상 보유하지 않으려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를 언급했네요.정작 닉네임 가치투자자의 평균 보유일은 0.06일로 짧고, 매매도 빈번하군요.
리오트 제5회 정기리그 2주 후 최종 순위에 어떤 트레이더들이 이름을 올릴 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James Jung기자 jms@decenter.kr
-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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