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빗썸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정훈 빗썸코리아 의장의 사기 혐의 등을 수사하기 위해서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를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BXA토큰 발행 투자 사기 사건과 관련이 있다.
지난 2018년 이 의장과 김병건 BK메디컬그룹회장은 빗썸 매각 협상 과정에서 BXA 토큰 발행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BXA 토큰 구매자들은 지난 2019년 김병건 회장과 이정훈 의장 등을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이 의장은 디센터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BXA 토큰은 당시 빗썸홀딩스 인수를 추진하던 BK그룹이 발행과 유통, 그리고 판매를 전적으로 주도했던 건”이라며 “발행 과정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빗썸 관계자는 “BXA는 과거 매수 의향자의 추진사업”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소명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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