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 기업 엘리시아는 체인링크와 기술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실시간 부동산 데이터 적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엘리시아는 부동산 소유권을 나타내는 부동산 토큰을 구매하면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로 토큰 소유자에게 부동산 수익을 자동 분배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자산 평가와 환율 책정을 위해 외부 데이터를 가져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반영했다. 이 때문에 실시간 반영이 어려웠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체인링크의 부동산 시세 호출 시스템을 공유해 부동산에 대한 시세를 엘리시아 2.0에 제공하고, 부동산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합할 계획이다.

부동산의 월 임대 수입을 분배하는 데 필요한 KRW/USD, EL/KRW, EL/USD 페어 가격에 체인링크 부동산 시세 호출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 향후 엘리시아가 한국 부동산 개발 컨소시엄과 공동 수집한 서울의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데이터를 체인링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제공할 예정이다.

체인링크는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가 외부 데이터, 웹API, 사물인터넷(IoT) 장치 등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형 오라클 네트워크다. 오라클 네트워크로 블록체인과 외부 데이터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임정건 엘리시아 대표는 “엘리시아는 부동산 거래 시 이해관계자 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더 많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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